21일 저녁 IYF가 주최한 청소년 세계문화페스티벌이 강릉대 해람문화관에서 개최되었습니다. 해외봉사단체 (G.N.C)의 이름으로 49개국에 파견되었던 이들은 한국 대학생 해외봉사 문화의 새로운 장을 개척했다는 평을 받고 있습니다.
현지인들의 삶의 현장에 자신의 몸과 마음을 던진 그들의 활동은 각 나라에 IYF의 건전한 정신을 심고, 그들의 마음을 열고 있습니다. 낯선 땅, 낯선 환경, 자기와 다른 피부색를 가진 이들과 대하며 그 나라의 어려운 현장에서 일하고, 각 나라의 언어와 문화를 배우고 돌아온 이들은, 1년간 함께 생활한 나라에서 배운 마음과 그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을 댄스와 뮤지컬, 리얼 스토리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엮어, 보는 이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하였습니다.
이 날 강릉 문화원 원장님께서 축사를 해주셨고, 강릉대 해람문화관 공연 장소엔 청소년 교육에 관심 있는 여러 지인들과 교육장, 교수님들이 새로운 대학문화를 이끌어갈 이들의 공연을 관심 있게 지켜보시고 격려해주셨습니다. 준비하는 측에서 이 날의 날씨와 질서를 두고 염려한 것과는 달리 학생들과 가족, 공연팀이 함께 어우러진 즐겁고 감동적인 시간이 되었습니다.
아프리카 팀의 공연에 우리 모두의 눈시울이 젖었고, 지난 MT에 초청된, 한중 교류 중심의 동해대학 중국인 유학생들이 모리화 춤을 보며 ‘힘내라’고 외치며 기뻐하였습니다. 강릉의 시민들에게는 한번도 가보지 못한 세계의 각 나라에 대해 직접적으로 느낄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지역 교회의 대학생, 청년들이 전통의상을 입고 자리를 안내하였는데, 이렇게 마음을 합해 준비한 행사가 아직 우릴 만나지 못한 친구들에게도 새로운 소망을 일으킬 것입니다. 우리가 준비할 수 없었던 날씨도 이 날 행사를 돕는 듯, 예보와는 달리 너무도 화창해서 온 공연팀이 따뜻한 햇볕이 쬐는 운동장 스탠드에 나와 전통의상을 입고 사진도 찍었는데요, 지나가던 학생들에게 저절로 오늘 행사를 알리는 홍보가 되었습니다.
강릉에 부는 상쾌한 바닷바람을 마음껏 들이키며 G.N.C 학생들이 너무도 기뻐했고, 강원도에 부는 소망의 바람에 이 행사에 함께하는 동안 흘린 우리 모두의 땀이 시원하게 날아갑니다. 이 날을 주관하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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