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르신들의 즐거운 실버캠프가 셋째날을 맞았습니다. 늦깎이 학생으로 돌아간 참석자들이 다양하게 마련된 아카데미에 참석해 즐거워하고 매일 저녁 메시지를 경청하는 모습을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한차례 내려진 비로인해 더위의 기승이 한풀꺽인 오후 시원해진 대덕 수련관 곳곳에서는 시끌벅적한 소리가 울려퍼집니다.
베드민턴을 하는 4층홀부터 영어 클럽, 음악클럽, 그룹교제 등 어느 한곳이라도 빈장소 없이 참석한 실버들로 가득합니다.
<인터뷰>이삼화/경상북도 김천시
게운하고 너무 좋습니다. 운동도 되고 체력단련도 되고 시원하고 건강에 아주 좋습니다.
<리포터>
듣기만해도 어깨가 절로 들석거리는 북소리를 따라 음악클럽에 가보면 너도나도 다함께 장단에 맞춰 노랫가락에 흥얼거리는 모습이 보입니다. 마이크를 잡고 노래를 부르기위해 누가 먼저랄것도 없이 앞에나가 민요부터 창까지 평소 볼수 없었던 노래 실력을 뽐냈습니다.
<인터뷰>강대래/기쁜소식여수교회
오늘 창소리에 재미나게 배웠네. 아리아리랑 스리스리랑 아라리가 낳네 에헤에헤...아리랑 응응응...아라리가 낳네...
<리포터>
영어 클럽에서는 영어를 읽는 소리 뿐만이 아니라 웃음소리도 끊임없이 들려옵니다. 큰 칠판을 펼쳐놓고 알파벳옆에 알기 쉽게 써놓은 한글 발음으로 참석자들은 단어를 한 개씩 따라합니다.
어려운 언어라고만 생각했던 실버들은 부담을 넘어 앞에 나가 대화를 하며 실력을 쌓아갑니다.
<인터뷰>장화순/기쁜소식익산교회
영어 클럽에 처음 참석했는데 너무 쉽고 간결하고 이렇게 단어 몇자와 문법 몇 개만 가지고도 외국에 나가서 말할 수 있는 그런걸 배웠거든요. I am from 익산...
<리포터>
넓은 장소에서 하는 베드민턴 운동등 다채로운 아카데미 시간에 실버들은 상쾌함과 활력을 얻습니다.
굿뉴스TV 이한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