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YF 대표고문 박옥수 목사가 4일 오전 부산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진행된 아시아뉴스통신TV 특별초대석에서 도남선 기자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박재환 기자
[도남선 기자]
아시아뉴스통신 특별초대석 오늘은 IYF 대표고문인 박옥수 목사님과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박옥수 목사]
안녕하세요.
[도남선 기자]
네. 현재 부산에서 2016 IYF 월드문화캠프가 성황리에 진행중인데요. IYF월드문화캠프에 대해서 간략하게 소개 부탁드립니다.
[박옥수 목사]
네. IYF 월드문화캠프는 IYF 행사 중에서 가장 큰 캠프인데요. 전 세계 학생들이 함께 모입니다. 여기에는 좋은 음악도 있고 청소년 교류도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인성교육인데요. 자라는 대학생들이 자기 속에서 일어나는 문제를 다 알지 못하고 마음의 세계를 잘 알지 못하니까. 왜 내 마음에서 이런 마음이 일어났는지. 이런 문제가 일어났을 때 어떻게 해야 하는지는 잘 모르고 있습니다. 그래서 마음의 세계를 차근차근히 공부함으로 말미암아 내가 정말 게임 그만하고 싶었는데 이래서 게임을 중단하지 못했구나. 술을 그만 마시고 싶었는데 이런 것 때문에 술을 계속 마시게 됐구나. 그런 것을 배우면서 학생들의 삶이 달라지는 것입니다. 그래서 월드캠프를 할 때마다 많은 학생들이 변하는 감정이 있어서, 힘들기도 하지만 더더욱 많은 학생들이 참가해주고 주위 분들이 함께해주셔서 월드캠프가 커졌고 IYF가 많은 성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3일 국제적 관광과 축제의 도시, 부산 해운대에서 2016 IYF월드문화캠프의 화려한 막이 올랐다. 사진은 개막식 모습.(사진제공=국제청소년연합)
[도남선 기자]
이번 개막식을 봤는데요. 굉장히 규모가 컸습니다. 이렇게 큰 규모로 IYF 월드문화캠프를 개최할 수 있었던 원동력과 계기가 있다면 무엇일까요.
[박옥수 목사]
IYF에 와서 학생들이 변하는 것을 보면서 주변 정부나 학교나 단체가 우리와 같이 접촉해서 일을 하려고 하는데, 특히 4월 31일에는... 지금까지 사회주의국가에서 한 번도 그런 일이 없었는데, 베트남 정부에서 베트남의 모든 청소년 교육을 우리에게 맡기겠다고 MOU를 체결하고... 많은 나라들이 빠르게 IYF와 손잡고 그들의 2세 교육을 IYF 인성교육에 맡기려고 하고 있기 때문에 빨리 커지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지난 21일 IYF가 베트남 하노이에 위치한 베트남우호친선단체연합(Vietnam Union of Friendship Organization)에서 청소년 사업을 위한 기본협정(Framework Agreement)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국제청소년연합)
[도남선 기자]
어휴. 사회주의 국가까지. 날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청소년들에게 인성교육을 굉장히 중요시하고 강조하고 있는데요. IYF의 마인드강연에서는 어떤 교육을 들을 수 있나요.
[박옥수 목사]
(예를 들어) 컴퓨터게임을 하고 싶다면 내가 컴퓨터게임 너무 많이 해서 그만해야 하는데. 그만해야하는데도 계속 컴퓨터게임을 하는 것은 나 아닌 어떤 힘이 내 마음 안에 있어서 나를 끌어가고 있는 것입니다. 내가 그것을 이기지 못할 때... 힘의 원리라는 것은 세상 물질의 힘의 원리는 똑같은 거예요. 300마력 자동차와 100마력 자동차를 묶어놓고 당기면 반드시 300마력 자동차가 끌고 가는 것처럼 아무리 내가 발버둥치고 애를 쓰고 해도 나보다 더 강한 힘이 와서 나를 끌고 가기 마련입니다. 마음의 세계도 똑같습니다. 끌려갈 때 끌려가지 말아야한다고 생각하는 게 아니고 그것을 어떻게 벗어나야하는지 그런 것들을 가르치면 학생들이 굉장히 달라집니다. 우리 대중 젊은 사람들이 자기 하고 싶은 대로 그렇게 사는데, 마음을 다스리는 법을 배우면 마음이 길들여지면 너무 좋은 인생이 됩니다.
[도남선 기자]
케냐, 필리핀, 배냉 등 해외에서의 활동에 대해 한말씀 부탁드립니다.
아요나 하이스쿨 학생들과 IYF자원봉사자들.(사진제공=기쁜소식선교회)
[박옥수 목사]
저희들이 해외에 나가서 마인드 강연을 하기 시작했고, 목사니까 선교도 하고 하는데, 처음엔 잘 몰랐는데, 일을 하다보니까 당연히 정부와 손을 잡아야 하니까 청소년부 국장을 만나고 하다가 국장들이 IYF를 보고 깜짝 놀라는 겁니다. 장관들이 저희 캠프에 와봅니다. 와보니까 캠프가 너무 놀라운 겁니다. 캠프와서 보고 우리나라도 이거 도입해야겠다고 대통령에게 보고하고, 대통령이 저를 불러서... 그런 나라가 10개 나라 가까이 되는데, 직접 대통령을 만나 뵙지 못해도, 정부차원에서 IYF 마인드교육을 우리 나라에 해달라는 정부는 굉장히 많습니다. 저희가 빠르게 인성교육 강사를 양성하고 있는데, 지금은 잠비아나 인도 같은 나라에서는 대학에서 IYF 마인드교육 학과를 개설하자고 그 일을 하고 있는데, 아마 2016년 말이나 2017년쯤에는 많은 나라의 대학에서 마인드교육 학과가 신설되고 마음의 세계를 배우면 세상이 달라질 것 같습니다.
[도남선 기자]
세계로 뻗어가고 있는 IYF가 되고 있습니다. 해외에서도 많은 귀빈들이 오셨다고 들었는데요.
[박옥수 목사]
이번에 대학총장님들하고 전현직 장차관 합해서 150분정도 참석하셨습니다. 정확하게 제가 다 파악하지 못했습니다만 어제 식사할 때 150분이 넘는다고 들었습니다. 이 분들이 전부 저에게 와서 우리나라에도 IYF 인성교육을 보급해달라고 하고 있는데, 저희들이 월드캠프를 마치고나면 바로 인성교육 강사 양성을 할 계획입니다.
지난 3일 2016 IYF월드문화캠프 개막공연에 앞서 각국 청소년부 장관과 대학총장들이 사전만찬에 참석해 청소년들에 희망과 용기를 심어줄 것을 약속하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박상언 기자
[도남선 기자]
끝으로 무한경쟁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청소년들에게 목사님께서 좋은 말씀 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박옥수 목사]
한국학생들이 참 똑똑하고, 젊은이들이 아는 게 굉장히 많고 지식이 많습니다. 옛날 소크라테스는 요즘시대로 보면 중학교 2학년 수준밖에 안된다고 합니다. 그런데 한 가지 아쉬운 것은 세계 유일의 동일 언어 동일 국가... 그리고 이북으로 못 올라가고 남쪽은 바다고, 옛날에는 해외여행도 자유롭지 못했기 때문에 한국 안에만 있다 보니까 거의 대부분이 경쟁자로 마음이 성장하는 친구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내가 좀 알아도 조금 모자란 사람이 되면... 내가 정확해도 약간 덜 정확한 사람이 되면 남을 용납하지 않아도 되니까 (내가) 커지게 됩니다. 내가 옳다는 각박의식을 가지게 되면 나는 옳고 너는 틀렸으니까... 경쟁자가 됩니다. 근데 그런 것들을 배우면 ‘아 그렇지 않구나. 내가 옳지만 잘 못한 부분도 있어’ 그런 걸 느끼면서 사회가 좋아지고 이런 것을 모두가 알았으면 좋겠습니다.
[도남선 기자]
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박옥수 목사와 함께 했습니다.
[촬영] 박재환 PD 김광민 PD
[편집] 박재환 P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