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에이즈 · 조혼 등 청소년 문제 심각… 28일 MOU체결
대학 내 마인드학과 개설, 직업기술학교 운영 등 안건 논의
말라위 경찰청과도 경찰관 인성교육 위한 MOU체결
‘2016 아프리카 3국 월드캠프’ 주 강사로 케냐를 방문 중인 국제청소년연합(International Youth Fellowship, 이하 IYF)의 설립자 박옥수 목사가 28일(현지시간) 피터 무타리카 말라위 대통령과 ‘청소년 인성교육’을 위해 면담을 가졌다.
지난 26일 우간다 요웨리 무세베니 대통령과의 면담에 이어, 이번 방문 기간에만 두 번째 성사된 아프리카 국가 정상과의 면담 자리이다.
아프리카 최빈국 말라위는 전체 인구의 54%가 18세 이하 청소년으로, 최근 에이즈 · 조혼(早婚) 등 각종 청소년 문제가 국제사회의 이슈로 떠오르며 그 어느 때보다 청소년 문제 해결방안이 시급한 실정이다.
이러한 가운데 28일 오후 2시(현지시간) 말라위의 수도 릴롱궤에 위치한 대통령궁에서 ‘말라위 청소년 교육’을 안건으로 IYF 박옥수 목사와 피터 무타리카 말라위 대통령의 면담이 진행되었다.
이 자리에는 IYF 말라위 김선경 지부장, 헨리 무사 말라위 청소년부 장관을 비롯해 각 부처 장차관 및 관계자들이 함께했다.
7월 28일(현지시간) 피터 무타리카 말라위 대통령과 IYF 박옥수 목사의 공식 면담이 있었다. 이 자리에는 각부처 장차관 및 사무차관 등이 자리했다.
피터 무타리카 대통령은 환영사를 통해 “현재 말라위는 각종 청소년 문제로 인해 사회경제적 어려움에 직면해 있습니다. 청소년들이 직업 기술은 물론 인성 함양을 위해 제대로 된 교육을 받는다면 국가의 훌륭한 자원이 될 수 있습니다. IYF와 협력을 통해 말라위 청소년들이 잘 갖춰진 교육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적극 돕겠습니다”라고 전했다.
이날 면담에서는 말라위 청소년 교육에 대한 구체적인 실행 방안 및 계획에 대한 논의가 오갔다. 무타리카 대통령과 박옥수 목사는 △말라위 IYF지부의 청소년 사업 확대 운영 △현지 주요 대학 내 마인드교육학과 신설 △직업 훈련을 위한 기술학교 운영 등 다방면에서의 협력과 지원을 약속했고, 이를 내용으로 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IYF 설립자 박옥수 목사는 “말라위 정부와 청소년 교육 분야에 협력하게 되어 영광입니다. 사람을 교육하는 일은 정말 중요하지만, 많은 국가와 교육 관계자들이 특히 청소년 교육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밀과 사과를 경작하는 데에도 몇 개월에서 몇 년이 걸립니다. 사람을 교육하는 데에는 이보다 더 오랜 시간이 걸리는데 이 과정에서 베냉, 케냐, 우간다 등 많은 아프리카 국가의 정상들이 저희 IYF측에 어려움을 호소하고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말라위 청소년들이 삶에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기술 교육은 물론 IYF의 밝고 건전한 마인드를 교육하는 등 다방면에서 온 마음을 다해 돕겠습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IYF는 이날 대통령과의 면담에 앞서, 말라위 경찰청장과 부청장 외 고위 간부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말라위 경찰청과 MOU를 맺었다. 이에 따라 IYF는 향후 5년간 경찰청, 경찰대, 경찰기술학교 등 말라위 내 경찰 기관에서 인성교육 및 마인드강연을 실시하게 된다.
7월 28일, 말라위 경찰청과 IYF의 MOU체결식이 있었다. 이에 따라 IYF는 향후 5년간 경찰학교 등 말라위 내 경찰 기관에서 마인드강연을 실시하게 된다.
한편 ‘2016 아프리카 3국 월드캠프’ 주 강사로 아프리카 국가를 방문 중인 박옥수 목사는 7월 24일(일)부터 8월 6일(토)까지 케냐, 코트디부아르, 가나 등지에서 현지 청소년들과 만날 예정이다.
박 목사는 이번 방문 기간, △케냐 월드캠프 주 강사(~7/27) △요웨리 무세베니 우간다 대통령 면담(7/26) △말라위 경찰청과 MOU체결(7/28) 등의 일정을 보냈으며, 오는 8월 5일(금) ‘우간다 청소년 인성교육’의 구체적 방안 마련을 위해 요웨리 무세베니 우간다 대통령과 2차 면담을 가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