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쁜소식선교회 부산

부산에서 열리고 있는 박옥수 목사 성경세미나가 셋째 날을 맞았다. 지난 여름을 뜨겁게 달군 월드캠프의 열기가 다 가시지 않은 부산에 다시 복음의 파도가 밀려오고 있다.

▲ 말씀 후 2부 개인상담 시간

27년간 매년 부산에서 성경세미나가 열리면서 수많은 사람들이 이 세미나를 지나쳐갔다.
그 중 한두 번 참석하고 떠나간 사람들도 있고, 지금까지 교회 안에서 신앙을 하는 사람들도 있다. 2년 전 가판전도를 통해 연결되었던 박오덕(73男, 부산 감만동)씨는 그 당시 세미나를 한번 참석한 후 주변의 강한 반대와 만류로 마음을 닫고 지내다가 얼마 전 우연히 길에서 성도 한 명을 만나 올해 세미나에 다시 참석하게 되었다. 오랫동안 교회를 다니며 전도의 사명을 받아 여기저기 예수님을 알리고 다니는 일을 했지만 그의 마음 중심에 있는 갈급함은 해갈되지 않았다. 그는 어제와 오늘 세미나를 참석하며 그동안 오해하고 있던 마음을 내려놓고 말씀에 대한 확신을 가지게 되었다.

“사마리아 여인에게 예수님이 다가오셔서 대화를 나누시며 그 마음을 바꿔가시는 말씀이 제게 감동을 주었습니다. 참 오랫동안 교회를 다니며 하나님을 위해 산다고 했지만 이렇게 정확하고 분명하게 성경 말씀을 전하는 교회는 처음 만났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 교회에 대해 잘못 생각하고 있는 것이 안타깝습니다.”

▲ 말씀 후 2부 개인상담 시간

오늘 무대에는 특별한 공연이 선보였다.
그라시아스 음악학교 교수와 학생이 아름다운 플롯 연주를 들려주며 참석자들의 마음을 부드럽고 편안하게 해주었다. 이어 부산지역 연합 합창단이 오랫동안 준비해 온 합창무대를 선보였다. 한명 한명은 부족하지만 같은 마음으로 여럿이 모여 한 목소리를 내자 웅장하고 감동스런 찬양이 완성되었다. 찬송소리와 함께 전달되는 합창단원들의 마음이 보는 이들에게 더욱 진한 감동을 선사했다.

▲ 그라시아스 음악학교

▲ 부산지역 연합 합창단

▲ 공연 후 박수를 보내는 성도들

이어 박옥수 목사는 예수님을 만나 변한 사마리아 여인의 인생에 대해 말씀을 전했다.

“인생을 살다보면 생각지 못한 어려움과 고난을 만납니다. 사마리아 여인도 그랬습니다. 다섯명의 남편과 살고 헤어지면서 ‘내가 도대체 왜 이럴까, 바르게 살아야 되는데’ 하며 각오하고 다짐했지만 마음대로 되지 않았습니다. 그러면서 그는 아무리 애써도 안된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고, 메시야가 와서 자신을 이끌어주길 간절히 바라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자신과 대화하고 있는 이가 그 메시야라는 것을 알았을 때 마치 아기가 엄마를 만난 것처럼 기뻐했습니다. 심령의 갈급함이 끝났습니다. 들고 있던 물동이를 버리고 마을로 달려가 외쳤습니다. ‘나처럼 어려움이 있는 사람들, 슬픈 마음이 있는 사람들, 여기로 와보세요! 여기 메시야가 왔어요!’ 그는 완전 다른 사람이 되었습니다. 이제 그 여인은 슬픔이 와도 유혹이 와도 모두 이겨낼 수 있는 힘이 생겼습니다.”

▲ 말씀에 집중하는 성도들

어느덧 내일이 세미나의 마지막 날이다. 지난 3일간 사마리아 여인과 함께 예수님을 만나 대화해 온 참석자들은 내일이면 변화된 삶을 사는 사마리아 여인처럼 죄에서 벗어나 행복을 찾게 될 것이다. 내일은 또 어떤 삶의 이야기를 가진 사마리아 여인이 이곳을 찾아와 예수님을 만나 행복을 찾게 될지 기대해본다.

▲ 말씀 후 2부 개인상담 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