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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쁜소식부산 | 2012.07.23 15:03 | 조회 9145

    24개국 청소년교육부 장관, 차관 및 정부 관계자 30여명과 해외 학생들 여수 엑스포 방문
    빅오쇼 해상 무대에서 해외 문화공연과 IYF 아티스트 공연 펼쳐져...날씨마저 도운 야외행사


    이번 제2회 세계 청소년부 장관 포럼과 2012 IYF 월드캠프에 참석 중인 전 세계 20여 개국 장·차관과 고위공무원들. 지난 7월 5일 세계 청소년부 장관 포럼이 성공리에 마쳐졌지만, 이들의 일정은 아직 끝난 게 아니다. 장관단은 포럼을 마친 뒤에도 틈틈이 국내의 기업체와 문화시설을 둘러보며 단기간 내에 초고속 경제성장을 이룬 비결을 배울 예정이다.

    7월 6일 금요일 아침, 세계 각국 장관단은 9시경 숙소인 부산 해운대센텀호텔을 출발했다. 버스로 약 3시간 여를 달린 끝에 도착한 곳은 전남 광양제철소. 한국의 산업발전과 맥을 같이해온 곳이다. 장관들은 전남 광양제철소의 여러 시설을 둘러보며 그 규모와 설비의 수준에 놀라워했다.

    “한국은 지난 50여 년간 세계에서 가장 발전 속도가 빠른 나라들 중 하나입니다. 작년에도 포럼 참석차 한국에 왔지만 불과 1년 사이에 많은 것이 바뀌었는데, 그 한국을 배우고 싶습니다.” (폴 카마라/시에라리온 청소년고용체육부 장관)




    제철소 방문을 마치고 장관단은 지금 한국에서 가장 많은 사람들이 몰리는 방문지인 여수 엑스포장으로 향했다. 오후 3시 30분경 엑스포장에 도착한 이들은 국제관 A홀 4층으로 이동해 오찬에 참석했다.




    식전 행사로 IYF의 자랑인 그라시아스 합창단의 무대가 준비되었다. 그라시아스는 <옵라디 옵라다>, <라쿠카라차> 등 총 4곡의 아카펠라 공연을 선보였는데, 특히 합창단이 아프리카 노래인 <잠보>를 선보이자 아프리카 장관단은 손을 흔들며 큰 환호와 박수갈채를 아끼지 않았다. 그라시아스의 멋진 화음은 만찬을 준비하는 직원들마저 일손을 놓고 공연에 빠져들게 할 정도로 아름다웠다.




    첫 순서로 여수엑스포조직위원회의 강동석 조직위원장의 환영사가 있었다. 강 위원장은 “세계 각국에서 포럼 참석차 오신 장관님들의 이번 여수엑스포 방문은 조직위로서도 큰 기쁨”이라며, 다년간 청소년 선도 활동에 매진해 온 IYF 측에도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는 요지의 축사를 전했다.



    곧바로 장관들의 답사가 이어졌다. 처음 답사를 전한 이는 탄자니아의 여성장관인 페넬라 머캉가라 장관이었다.
    “2012엑스포를 관람할 수 있게 해 주신 조직위원장님께 감사합니다. 한국에서 지내는 동안 한국의 리더십과 감동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지난 장관포럼에서는 어떻게 우리가 청소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협력하고 발전, 교류할 수 있는지를 토의할 수 있었는데, 앞으로 한국에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으면 합니다.”
    지난 포럼에서 자신의 불우한 어린 시절 이야기를 들려주어 참관하는 학생들의 큰 호응을 일으킨 라이베리아의 바필라 장관도 답사에 나섰다. “캠프에 와서 박옥수 목사가 전하는 마음의 세계에 대한 메시지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는 그는, 한국에 와서 느낀 세 가지 따스함을 이야기하며 답사를 전했다.
    “저는 한국에 와서 세 가지 따스함을 느꼈습니다. 첫째는 뜨거운 사우나에 앉아 있는 듯한 따스함을 느꼈습니다. 둘째는 따스한 한국의 온돌방에서 푹 자고 피로를 풀며 따스함을 느꼈습니다. 그리고 지금 월드캠프 일정을 소화하고 한국의 곳곳을 돌면서, 그리고 이곳 엑스포에서 다시 한 번 그 따스함을 느끼고 있습니다.”



    환영식이 끝난 후, 강동석 조직위원장은 장관들과 서로 명함을 교환하며 IYF의 여수엑스포 방문을 다시 한 번 크게 환영했다. 이후 장관들은 만찬을 나누며 환담을 나누었다.

    한편, 이날 최고의 관심사는 날씨였다. 부산에서 여수로 출발할 때만해도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비가 내렸고, 광양제철소를 방문할 시간대인 정오에는 여수일대에 폭우가 쏟아져 엑스포장에서의 야외공연의 진행여부가 불투명할 정도였다. 하지만 장관단 일행과 캠프참가자들을 태운 버스들이 여수로 들어올때쯤해서 비가 그치기 시작해 엑스포장을 관람할때엔 비개인 좋은 날씨로 관람할 수가 있었다.

    약 1시간 10분에 걸친 만찬이 끝나고, 장관들은 엑스포장을 둘러보며 야외공연장인 빅오쇼(Big O Show) 장으로 향했다. ‘해양(Ocean)’을 주제로 개최된 여수 엑스포의 상징물인 O자형 조명탑이 있는 이곳에 그라시아스 합창단이 초대되었기 때문이다. 장관들은 엑스포 조직위에서 마련한 VIP석에 앉아 그라시아스 합창단의 공연을 관람했다.







    때로는 은은한 영화의 주제가를 연주하고, 때로는 잃어버린 사랑의 아리아를 노래하며, 격정적인 남미의 탱고를 들려주는 그라시아스의 공연에 장관들은 때로는 신명나게 몸을 흔들기도 하고, 때로는 잔잔한 감동의 미소를 짓기도 했다.



    이날 야외공연장에서 열린 저녁공연에는 약 4,000여 명의 월드캠프 참가자들 외에도 여수 시민들과 엑스포 관람객들이 그라시아스의 공연을 관람했다. 엑스포측 관계자는 이날 공연 관람객을 약 1만여 명으로 추산했다.

    준비된 모든 공연이 끝나고 IYF 대표고문 박옥수 목사의 메시지가 있었다. 평소 열대과일 두리안을 통해 ‘사람의 맛’에 대해 자주 이야기하는 박옥수 목사는 이날 가족 간에 친구 간에 마음이 흐르는 것이야말로 참된 사랑이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두리안은 처음에는 구린내가 나지만 일단 그 맛을 알면 너무 맛있고 그 맛이 그리워집니다. 이번에 한국에 오신 각국의 장관님들도 김치에 맛을 들이기 위해 애쓰시는 것을 자주 볼 수 있었습니다. 두리안이나 김치처럼 사람도 저마다 독특한 맛이 있어 그 맛을 알면 서로 마음이 통하고 그 맛을 그리워하게 됩니다. 여러분, 기회가 있을 때마다 가족 간이나 친구 간에 마음에 있는 이야기를 부끄러워하지 말고 표현하시기 바랍니다. 참된 사랑은 서로 마음이 흐르는 것이고, 그 마음이 흐를 때 새로운 힘이 날 것입니다.”


    부산에서 광양, 광양에서 여수, 여수에서 다시 숙소가 있는 순천으로 향하는 장관들. 오랜 시간 차를 타고 이동하느라 피곤할 법도 하건만 숙소로 향하는 차 안에서도 장관들은 서로 그날 행사를 이야기하며 한국에서의 잊지 못 할 하루를 마음에 새겼다.


    한편 장관단은 7일 토요일에는 한국 가정에서 민박을 체험하며 한국의 가정과 문화를 계속 체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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