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나는 새로운 사람이 되었습니다.”
오욱진 선교사와 인터뷰
감비아 고등교육과학기술부 국장_토우레이 유슈파
대전에서의 일정을 마치고 떠나려는 박옥수 목사 앞에 감비아의 고등교육과학기술부 국장이 찾아왔다. 내일이면 감비아로 돌아가기 때문에 감사의 인사를 하기 위해서였다.
그 자리에서 박옥수 목사는 토우레이 유슈파 국장과 짧은 시간이었지만 길바닥에 앉아서 복음을 전했다.
복음 교제를 마친 토우레이 유슈파 국장은 구원을 받았다.
어떻게 구원을 받게 되었는지 감비아 오욱진 선교사와 통해서 들어보았다.
감비아에서 이번 ‘세계청소년부장관 포럼’을 위해서 감비아의 고등교육과학기술부 장관님을 초청했습니다. 장관님께서 실무를 담당하는 국장도 같이 가면 좋겠다고 해서 이번에 국장님도 같이 오게 되었습니다.
장관님은 일정이 바쁘셔서 세계청소년부 장관 포럼을 마치고 먼저 가셨고 국장님은 월드캠프를 마치고 돌아가시게 되었습니다.
국장님은 한국에 와서 월드캠프를 참석하시면서 한국이 짧은 시간에 엄청난 발전을 이룬 것에 놀라워했고, 많은 학생들이 한 마음으로 시간을 지키고 행사 프로그램을 잘 따르는 것을 보면서 IYF의 활동에 마음을 활짝 열게 되었습니다.
특히, 국장님은 무슬림이신데(감비아의 90%가 무슬림) 박옥수 목사의 사람들의 마음이 어떻게 흘러가는지에 대한 말씀을 들으면서 많은 부분에 공감하고 실제로 ‘가족이나 친구들에게 전화를 해서 마음을 표현 하세요’라는 강연을 들었을 때는 국제전화로 부인에게 직접 전화를 하기도 하셨습니다.
제가 틈나는 대로 이야기를 나눴는데 국장님은 무슬림이셨기에 예수를 믿게되면 무슬림 사회에서 추방된다는 두려움 때문에 마음을 열지 못했고, 예수님은 그저 선지자 중의 한 사람으로 여겨졌기에 성경 말씀을 신뢰하지 못하셨습니다.
그런데 13일 출국하기에 어제 대전에서의 일정을 마치고 박옥수 목사께 작별 인사를 드리면서 이야기가 시작되어 복음을 듣게 되었습니다.
저는 그 자리에 없어서 어떤 말씀을 들었는지는 잘 몰랐습니다. 그래서 숙소에 제가 찾아가 어떤 이야기를 나누셨는지 여쭤봤습니다.
“박 목사님은 나에게 죄 사함에 대한 이야기를 하셨습니다. 저는 무슬림이기 때문에 성경 말씀을 듣는데 부담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무슬림으로서 살아오면서 마음에 풀리지 않고 답답한 부분이 있었는데 박목사님과 대화를 나누면서 모두 풀렸습니다. 옛날의 저는 감비아에 있고 이제 저는 새로운 사람이 되었습니다. 답답했던 것들이 해결되었습니다.
박 목사님은 종교를 이야기 하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행위나 열심히 아니라 마음이 어떻게 흘러가고 어떻게 쉼을 얻을 수 있는지 마음에 대한 이야기를 듣는 동안 제 마음이 움직였습니다. 예수님을 인정하게 되었습니다. 이제 죄가 사하여진 것을 받아들이게 되었습니다. 자연스럽게... 마음이 웬지 모르게 가벼워졌습니다.“
참 놀라운 이야기였습니다.
하지만 자기 자신의 마음에 일어난 변화에 대해서 가족들에게 이야기하면 불화가 생기지 않을까 하는 부담이 있다고 이야기 했습니다.
“국장님 박목사님이 전해주신 하나님의 말씀이 국장님의 마음을 바꿔주셨듯이 국장님의 앞으로의 삶도 하나님이 책임져 주실 것입니다.”
라고 말씀드리니 국장님이 제 손을 잡으면서
“하나님 말씀만 믿으면 되는데 이제껏 사람들이 하는 말과 내 생각을 따라갔기 때문에 못 믿었습니다. 예전에도 예수님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지만 이렇게 예수님께서 죄를 사해주신 부분을 말씀해 주신 분은 없었습니다. 옛날의 나는 없고 이제 새사람이 되었습니다. 감비아에 돌아가면 예전과 다른 마인드로 살아갈 것입니다.”
라며 기뻐하셨습니다.
또한, 감비아에 돌아가면 학생들을 모아 줄테니 한국에서 들었던 마인드 강연을 해 달라고 요청하셨습니다. 국장님을 통해서 감비아에서 일하실 하나님이 기대되고 소망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