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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쁜소식부산 | 2012.07.23 15:01 | 조회 7753




    7월 6일 금요일 새벽 5, 남자 1,200, 여자 1,400명 도합 2,600명의 젊은이들이 해운대구

    동백섬 주차장에 모였다. 2012 IYF 월드캠프 부산 1주차 일정의 대미를 장식할 IYF 마라톤에

    참가하기 위해서다.

    지금은 대학생들에게는 방학기간이라 여느 때라면 새벽 5시는 그야말로 한밤중이나 다름 없는

    시간. 하지만 육체를 이기고 달려가는 것 또한 리더가 되기 위한 훈련 중 하나이기에 IYF 학생

    들은 출발장소로 바쁜 걸음을 재촉하며 조금씩 잠을 이기고 생기를 되찾기 시작했다.

    산책을 나온 부산 시민들은 평소와 달리 이른 시각부터 동백섬이 북적이는 것을 보며

    도대체 어디서 온 청년들이냐?”라며 관심을 나타내기도 했다.



    새벽부터 촉촉한 이슬비가 내려 마라톤을 하기에는 더없이 좋은 날씨였다.마라톤 코스는 남자부 5km, 여자부 3km 평소 달리기를 하지 않는 사람에게는 다소 부담스러운, 그렇다고 주저앉아 포기할 만큼 불가능한 거리도 아니다. 남자부는 동백섬 주차장을 출발하여

    동백섬을 한 바퀴 돈 후 마린시티 1,2,3로를 돌아 다시 동백섬을 한 바퀴 도는 코스.

    여자부는 먼저 마린시티 1,2,3로를 돈 다음 다시 동백섬을 한 바퀴 도는 코스다.


    ~!”

    이윽고 출발신호와 함께 천 수 백명의 학생이 일제히 함성을 내지르고 새벽공기를 가르며

    달려나가기 시작했다. 하나님이 구름과 새벽안개로 뜨거운 햇볕을 가려주신 아래서 청량한

    바닷바람을 마시며 달리다 보면 어느 새 온 몸에 땀이 좍좍 흐르면서 온갖 노폐물이 함께

    빠져나간다. 가까운 친구들과 함께 달리며 마시는 새벽공기는 더없이 맑고 신선하다.

    마라톤 마니아들이 마라톤에 일단 맛들이면 절대 끊을 수 없어요라고 말하는 이유를

    알 법 하다.

    이날 마라톤 경기에서 남자부 1위의 영예는 우크라이나에서 온 발레리(패션 C4)가 차지했다.

     1등의 비결을 묻는 질문에 그는 평소 즐겨하는 축구가 많은 도움이 된 것 같다라고 말했다.

    발레리는 그동안 열린 월드캠프 마라톤에서 1위만 네 번 정도 차지했을 정도로 숨은 실력자라는 것이 주위 친구들의 귀띔이다.



    마라톤을 마친 여자부 참가자들도 모두 하나같이 생기가 넘치는 모습이었다여자부 1위는 마라톤에서 단골로 1위에 오르는 라이처스 스타즈의 최지원 학생이 차지했다.

    2위를 차지한 조민정(한국관광대2) 학생은 운동을 평소 좋아해서 요즘 조깅을 자주 했다.

    10위 안에 드는 게 목표였는데 목표를 달성해 너무 기쁘다라고 밝혔다.

    3위에 오른 이현정(부산외대2) 학생은 마라톤대회 날 만을 기다려 왔다라며 더 열심히 해서

    다음에는 더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다며 당찬 포부를 내비쳤다.

    굳이 등수를 나누긴 했지만 좀 더 여유를 즐기고 싶은 자신의 마음을 버리고 마라톤에 참가한

    학생들 모두가 마음의 승리자였다. 남자부에서 41위를 차지한 전주우석대 1학년 이찬영 학생의 소감을 들어보자.

    "전 평소 운동을 즐겨하는 편이지만, 사실 아침에는 나오고 싶지 않았어요. 하지만 반 친구들과

    함께 나오면서 나온 김에 제대로 한 번 해보자싶은 생각이 들어 열심히 달렸습니다. 41위라서 조금만 더 뛰면 30위권에도 들 수 있는데 많이 아쉬웠습니다.”

    마라톤대회를 마무리 짓는 시상식 시간. 15위부터 1위까지의 이름이 호명될 때마다 입상자의

    반 친구들은 뜨거운 박수와 환호로 수상을 축하해 주었다. 이들 입상자들에게는 소정의 상품이

    전달되었다. 하지만 마라톤을 통해 얻은 인내심과 건강만큼 값진 선물이 또 어디 있을까.

    시상식이 끝나고 2012 IYF 월드캠프 대회장인 박영준 목사의 메시지가 있었다.

    박영준 목사는 어느 새 1주차가 끝나 캠프 참가자들이 부산을 떠나게 되어 너무 아쉽다

    참가자들이 IYF가 달아준 날개를 달고 자유롭게 창공을 날 것을 생각할 때 너무 기쁘다는

    소감을 전했다.



    미국의 오바마 대통령이나 러시아의 푸틴 대통령, 독일의 요시카 피셔 부총리 등 세계적인리더들은 모두 운동광이다. 그들이 오늘의 위치에 오를 수 있었던 것은 꾸준한 운동을 통해

    순간순간 육체적 한계를 넘으며 몸과 마음의 힘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마라톤을 끝으로 월드캠프는 부산에서의 1주차의 일정을 마무리 지었다. 월드캠프에 참석 중인

    학생들과 세계 각국의 장관들은 오후에는 여수로 가서 엑스포를 관람한다.

    한편 월드캠프는 2주차부터는 대구, 광주, 대전 등지로 장소를 옮겨가며 계속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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