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의 새 학기를 알리는 부산 IYF 춘계 MT가 3월 7일부터 1박 2일간 국립 영덕청소년 해양환경체험센터에서 열렸다. 새로운 얼굴들과 어색한 분위기 속에서 학생들은 기대 반 설렘 반으로 버스에 탑승했다. 약 3시간에 걸쳐 도착한 센터에는 풍력 발전소가 활기차게 돌아 마치 우리를 반기는 듯 했다.
맛있는 저녁 식사를 마친 후, 강당에 모여 저녁 모임을 가졌다. 신입생들과 돌아온 12기들의 인사를 시작으로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있었다.
작년 한 해 서부 아프리카 코트디부아르로 해외봉사를 다녀온 12기 변정우 단원은 “세상에 있는 동안 저는 봉사도 많이 했고 착하다는 소리도 많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결국 그런 것들이 다 나를 세우기 위함이라는 것을 알게 됐고, 정확히 제 모습이 발견 되었을 때 하나님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라며 간증했다.
이어서 신입생들이 깜찍한 공연을 선보였고 12기들이 콩트와 합창으로 화답을 했다.
다음 날, 박영준 목사님과 함께 하는 Q&A시간이 있었다. 학생들은 믿음이나 신앙 생활을 하면서 생기는 의문점이나 이성교제에 대한 솔직한 마음을 털어놓았고 박영준 목사는 말씀을 토대로 그리스도인의 삶에 대해 답변을 해 주었다. 이어서 학교별 모임을 하면서 자기소개도 하고 서로를 좀 더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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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에는 ‘피 끓는 청춘’이라는 주제로 레크레이션을 하였다. 학생들은 조별로 다양한 게임을 하며 서로 더 친해질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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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식사로는 이번 춘계MT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영덕의 특산물 대게를 먹었다. 평소에는 맛 볼 수 없었던 대게를 풍성하게 먹으면서 학생들은 IYF 대학생을 향한 교회의 사랑을 느낄 수 있었다.
박영준 목사는 “여러분들은 아직 어리기 때문에 종들의 인도를 받아야 합니다. 종과 100% 믿음의 관계가 되어야 신앙을 할 수 있습니다. 믿음은 99%가 아닌 100%가 되어야 성립이 됩니다. 신앙은 갈등 없이, 부담 없이는 배울 수가 없습니다. 하지만 이것들은 믿음이 오기 전의 과정이고 이 과정을 넘으면 하나님께서 직접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은혜를 입혀 주실 것입니다.”라며 정확한 믿음에 대해서 말씀을 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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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춘계MT 때 들려졌던 말씀이 지표가 되어 앞으로 부산 IYF 학생들 마음을 어떻게 이끌어 가실지 기대가 된다.